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Zeekr)가 선보인 플래그십 SUV '9X'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사전 계약 시작 단 한 시간 만에 4만 2,000대라는 경이로운 판매고를 올린 이 차량은 슈퍼카급 성능과 파격적인 가격을 무기로 제네시스 GV80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독주하던 대형 SUV 시장에 메가톤급 충격파를 던졌습니다.
지커 9X/사진=지리자동차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급 실내 디지털 기술
지커 9X의 실내는 '이동하는 라운지'를 표방하며 압도적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합니다. 17인치 슬라이딩 OLED 센터 디스플레이와 운전석 전면에 펼쳐지는 47인치 대화면 AR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 두 개를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트 콕핏은 빠르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2열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독립 시트를 적용해 비즈니스 클래스급 안락함을 구현했습니다. 3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럭셔리 네임(Naim) 오디오 시스템과 맞춤형 앰비언트 라이트는 플래그십 SUV로서의 감성 품질을 극대화하며, 전동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통해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합니다.
지커 9X/사진=지리자동차
1,381마력의 압도적 전동화 퍼포먼스
이 차량의 가장 큰 화두는 상상을 초월하는 파워트레인 성능입니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은 시스템 합산 출력 1,381마력, 최대 토크 1,410Nm라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3톤에 육박하는 육중한 덩치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3.1초에 불과합니다.
효율성 또한 놓치지 않았습니다.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SUV에 900V 고전압 플랫폼을 적용해 단 9분 만에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7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355km(CLTC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 주행 시 총 주행거리는 1,165km에 달해 장거리 여행 시 충전 스트레스를 완벽히 해소했습니다.
지커 9X/사진=지리자동차
레벨 3 자율주행과 지능형 안전 사양
첨단 안전 기술 분야에서도 지커 9X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5개의 고해상도 라이다(LiDAR) 센서와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 칩셋을 탑재해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구현합니다.
차체 안전성 역시 혁신적입니다. 91% 이상의 고강성 강판과 알루미늄을 사용한 설계에 더해, 측면 충돌 감지 시 차체를 순간적으로 들어 올리는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48V 액티브 스태빌라이저를 통해 고속 주행 시에는 스포츠카 같은 안정감을, 험로에서는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지커 9X/사진=지리자동차
공식 입장 및 향후 국내 시장 전망
지커 관계자는 "9X는 하이엔드 럭셔리와 초고성능 기술이 집약된 브랜드의 결정체로, 프리미엄 SUV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지커는 이미 한국 법인 설립과 상표 등록을 마쳤으며, 2026년 상반기 중으로 9X를 국내 시장에 공식 투입하여 프리미엄 SU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약 1억 원 초반대로 예상되는 지커 9X의 가격 경쟁력이 기존 브랜드들에게 강력한 압박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성능과 공간, 가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만큼, 실제 국내 출시 시 국산 프리미엄 SUV와의 치열한 정면 승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지커 9X/사진=지리자동차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