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2025년 12월 25일 중국 시장을 겨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파사트 ePro’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최신 세대 파사트 Pro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중국 산업정보화부(MIIT) 인증을 이미 마친 상태입니다. 22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주행거리 150km(CLTC 기준)를 확보한 것이 핵심입니다. 총 주행거리는 최대 1,300km에 달합니다.

   파사트 e프로 – 출처 : 폭스바겐

하이브리드임을 숨기지 않은 외관 변화

파사트 ePro는 외관에서부터 내연기관 모델과 확실히 구분됩니다. 전면부에는 전용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가솔린 모델의 대형 그릴 대신 막힌 패널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이는 공력 효율 개선과 전동화 모델 이미지를 동시에 고려한 설계입니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일체형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범퍼 디자인도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재설계됐습니다. 차체 길이는 5,017mm로 가솔린 모델 대비 11mm 길어졌으며, 17인치와 18인치 휠 사양을 제공합니다.

파사트 e프로 – 출처 : 폭스바겐

실내에서 드러나는 전동화 세대 교체

실내 변화도 분명합니다. 기존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대신 2스포크 디자인의 신규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습니다.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역시 최신 인터페이스로 변경됐습니다.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게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센터 콘솔 컵홀더는 덮개 없는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전반적인 구성은 폭스바겐 최신 전동화 모델의 흐름을 반영했습니다.

파사트 e프로 – 출처 : 폭스바겐

22kWh 배터리, 전기 주행의 체급을 바꾸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129마력)과 197마력 전기모터의 조합입니다. 여기에 22kWh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전기 주행거리 150km를 확보했습니다.

시스템 기준 총 주행거리는 최대 1,300km로, 장거리 주행에서도 충전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는 기존 파사트 PHEV 대비 두 배 이상 향상된 수치입니다.

파사트 e프로 – 출처 : 폭스바겐

기존 PHEV와는 다른 ‘완전 신세대’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파사트 PHEV는 13kWh 배터리와 약 50km 수준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파사트 ePro는 배터리 용량과 전기 주행거리 모두에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단순한 연비 보조형 하이브리드가 아닌, 일상 주행 대부분을 전기로 소화할 수 있는 대형 세단을 지향했습니다.

공식 입장·전망

폭스바겐 관계자는 “파사트 ePro는 전동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중·대형 세단 해법”이라며,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동화 세단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