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이후 단기간에 계약 2만 대를 넘긴 중형 하이브리드 SUV가 기존 시장 질서를 흔들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실내 공간을 앞세워 실수요층의 선택을 빠르게 끌어냈습니다. 연비, 공간, 하이브리드 기술을 중시하는 가족·직장인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뉴 그랑 콜레오스 외관 / 사진=르노코리아

중형 SUV 시장에 균열 낸 판매 성적

그랑 콜레오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4만 877대가 판매됐습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이 3만 5,352대로 전체 판매의 86.5%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 모델 대비 85.5%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계약 2만 대를 돌파하며 빠른 확산 속도를 보였습니다. 중형 SUV 시장에서 연비와 하이브리드 완성도를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됩니다.

뉴 그랑 콜레오스 외관 / 사진=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집중한 전략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100kW 주력 모터와 60kW 보조 모터를 결합한 직병렬 듀얼 모터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시스템 총출력은 245마력으로 일상 주행과 고속 주행 모두에서 충분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복합 공인 연비는 15.7km/L로, 중형 하이브리드 SUV 가운데 최고 수준입니다. 도심 주행 시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연료 소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차체 크기보다 넓게 느껴지는 실내 구조

차체 전장은 4,780mm로 경쟁 모델보다 짧은 편이지만, 축거는 2,820mm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5mm 더 긴 수치로, 실내 공간 활용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2열 레그룸과 적재 공간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사용 환경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됐습니다. 숫자상 크기보다 실내에서 체감되는 공간감이 강조된 이유입니다.

뉴 그랑 콜레오스 외관 / 사진=르노코리아

연비 수치로 증명된 경쟁력

연비 경쟁에서도 명확한 차이를 보입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의 15.7km/L는 동급 주요 하이브리드 SUV 평균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연비 효율을 중시하는 실사용자 기준에서 유지비 부담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하이브리드 비중이 전체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한 점 역시 소비자 선택 기준이 명확했음을 보여줍니다.

내수 반등 이끈 핵심 모델

르노코리아는 2025년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31.3% 증가했습니다. 이 흐름의 중심에 그랑 콜레오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출 물량은 일부 주력 모델 공급 감소로 46.7% 줄어든 상황입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를 포함한 신규 모델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면 수출 실적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내수 시장에서 검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