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5년 연말을 앞두고 자사 플래그십 SUV인 GLS 모델에 대해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연식 변경을 앞둔 재고 물량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최대 2,300만 원이 넘는 할인 조건이 적용됩니다. 

고급 대형 SUV 구매를 고민하던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실구매가가 크게 낮아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쟁 모델 대비 가격 메리트가 커졌다는 점에서 연말 수입차 시장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벤츠 GLS 450  / 사진=벤츠

아반떼 한 대 값 통째로 빠진 할인 폭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할인 규모입니다. 2025년형 GLS 580 재고 차량은 최대 2,305만 원의 할인이 적용됩니다. 출고가 1억 8,660만 원인 차량이 약 1억 6,355만 원까지 낮아지며, 이는 현대 아반떼 한 대 가격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GLS 580은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하며, 대형 SUV 중에서도 상위 성능을 갖춘 모델입니다. 고급 사양과 파워트레인을 유지한 채 가격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에서 소비자 문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벤츠 GLS 580/사진=벤츠

주력 GLS 450도 1천만 원대 할인 적용

판매 비중이 높은 GLS 450 역시 이번 프로모션의 주요 대상입니다. 2026년형 신형 모델은 최대 1,181만 원 할인이 적용돼 1억 4,529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25년형 재고 모델은 최대 1,099만 원이 할인돼 1억 4,611만 원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갑니다.

GLS 450은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패밀리 SUV 수요가 많은 국내 시장에서 가격 인하 효과가 더욱 크게 체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젤 단종 후 가솔린 라인업 집중

메르세데스-벤츠는 2025년 연식 변경을 통해 디젤 모델인 GLS 450d를 국내 시장에서 단종시켰습니다. 현재는 GLS 450과 GLS 580 두 가지 가솔린 트림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디젤 대비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결정입니다.

GLS는 벤츠 SUV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대형 차체와 3열 좌석 구성, 고급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브랜드 내 상징성이 높은 모델인 만큼, 이번 가격 조정은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벤츠 GLS 580/사진=벤츠


BMW X7 정조준한 가격 전략

업계에서는 이번 할인 정책이 BMW X7을 직접 겨냥한 행보로 보고 있습니다. BMW X7의 2025년형 국내 가격은 1억 5,230만 원에서 1억 9,660만 원 사이로 형성돼 있습니다. GLS 580의 실구매가가 크게 낮아지면서, 상위 트림 기준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입니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연말은 브랜드 간 프로모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기”라며 “플래그십 SUV에 2,000만 원이 넘는 할인을 적용한 것은 매우 공격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벤츠 GLS 580/사진=벤츠

조건 따라 달라지는 실구매가

다만 최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이용 등 특정 금융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또한 딜러사별로 할인 폭과 재고 상황이 다를 수 있어 계약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관계자는 “연말 한정 재고 소진을 위한 프로모션인 만큼 조기 종료 가능성도 있다”며 “대형 럭셔리 SUV 구매를 고려 중인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가격 메리트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