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 발명 140주년을 기념하여 브랜드의 정점인 ‘더 뉴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디자인 수정을 넘어 전체 구성 요소의 50%가 넘는 약 2,700개의 부품을 재설계하거나 새롭게 개발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인공지능 기술과 혁신적 파워트레인을 집약하며 플래그십 세단의 격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사진=벤츠

전 부품의 50%를 재설계한 독보적 진화

신형 S-클래스의 가장 큰 시각적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의 대담함입니다. 기존 모델 대비 면적을 약 20% 확장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도로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일루미네이트 그릴'을 채택해 야간에도 선명한 윤곽을 드러냅니다. 그릴 내부에는 3차원 크롬 삼각별 패턴을 촘촘히 배치하여 럭셔리한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보닛 위의 삼각별 엠블럼에도 조명 기능을 탑재해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시각적 효과를 구현했습니다. 후면부 역시 3개의 시그니처 스타를 크롬 프레임으로 감싼 새로운 테일램프를 적용해 전·후면 모두 일관된 라이트 시그니처를 완성했습니다. 또한 측면 펜더에 신규 카메라를 배치하고 하차 시 지면에 로고를 투사하는 프로젝터를 통합해 사용자 경험의 세밀함을 더했습니다.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사진=벤츠

600m 앞을 대낮처럼 밝히는 광학 기술

안전 사양의 핵심인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고해상도 조사 범위를 이전 대비 40% 넓혔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울트라 레인지(ULTRA RANGE)' 상향등은 최대 600m 전방까지 빛을 전달해 가시거리를 획기적으로 확보했습니다. 이는 야간 고속 주행 시 운전자의 인지 능력을 높여 사고 예방에 결정적인 기여를 합니다.

해당 시스템은 벤츠의 독자 운영체제인 MB.OS와 연동되어 지능적으로 작동합니다. 전방의 보행자나 마주 오는 차량을 초정밀 센서로 감지하여 해당 부위의 조명만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상대방의 눈부심을 방지합니다. 수냉식 슈퍼컴퓨터 급 연산 장치를 탑재해 도로 상황에 맞춘 실시간 조절이 가능해졌으며, 에너지 소비는 줄이면서도 광량은 극대화했습니다.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사진=벤츠

챗GPT와 제미나이가 결합된 지능형 공간

실내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MBUX 슈퍼스크린'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해 디지털 럭셔리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14.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유리 패널 아래 통합되었습니다. 특히 4세대 MBUX는 챗GPT-4o, 구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를 결합해 복잡한 명령어를 이해하고 맥락 있는 대화를 나누는 가상 비서 기능을 제공합니다.

뒷좌석은 '이동식 라운지'로 진화했습니다. 13.1인치 대형 리어 디스플레이와 탈착식 리모컨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통한 화상 회의 시스템도 완벽히 지원합니다. 이 외에도 44°C까지 가열되는 열선 안전벨트와 지능형 자동 제어 송풍구 시스템을 도입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습니다.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사진=벤츠

537마력 엔진과 전기 주행 거리의 확장

파워트레인 성능은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S 580 모델의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537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며, 모터스포츠 기술 기반의 플랫 플레인 크랭크 샤프트를 적용해 정숙성과 반응성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모든 라인업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ISG)가 결합되어 가속 시 부드러운 힘을 보탭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은 배터리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전기만으로 최대 100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주행 편의를 위해 최대 10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노면 상황을 미리 읽고 댐핑을 조절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기본화했습니다. 특히 최대 15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충돌 시 탑승객 보호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사진=벤츠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이번 신형 S-클래스는 140년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모델"이라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인공지능과 교감하는 최첨단 모빌리티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계자는 "구성 요소의 절반 이상을 바꾸는 파격적인 혁신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형 S-클래스는 글로벌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에는 2026년 하반기 공식 도입될 예정입니다. 풀체인지급의 대대적인 사양 변경이 이루어진 만큼, 프리미엄 세단 시장 내 압도적인 대기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