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2025년 9월 8일, 플래그십 4도어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 '폴스타 5'를 공식 공개했습니다.
최대 출력 650kW(884마력), 최대 토크 1,015Nm를 발휘하는 이 모델은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플랫폼과 800V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한국 시장에는 2026년 2분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날개를 품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폴스타 5는 2020년 공개된 콘셉트 모델 '프리셉트'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양산에 적용했습니다. 전장 5미터의 대담한 그랜드 투어러 디자인은 항공 분야에서 영감을 얻어 날개형 프로파일과 캄 스타일 테일을 완성했습니다.
전면부는 낮은 노즈와 듀얼 블레이드 픽셀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으며, 0.24Cd의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습니다.
후면부는 전용 라이트바와 에어 벤트 디테일, 통합형 리어 디퓨저를 갖췄습니다. 특이한 점은 후방 윈도우 대신 디지털 룸미러를 적용해 2열 헤드룸을 넓혔다는 것입니다. 날렵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2미터 길이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함께 넉넉한 2열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레카로 시트와 지속가능 소재로 완성한 실내
실내는 레카로와 협업한 4+1 시트 구성을 채택했습니다. 앞좌석은 낮은 힙 포인트와 지지력 있는 볼스터를 갖췄으며, 기본 사양은 차콜 마이크로텍입니다. 옵션으로 동물복지를 준수한 크롬프리 공정의 브리지 오브 위어 나파 가죽을 선택할 수 있으며, 통풍과 열선, 마사지, 전동 조절 기능이 포함됩니다.
뒷좌석은 앞좌석과 동일한 형태의 레카로 시트로 개별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센터 암레스트를 올리면 다섯 번째 좌석이 나타나 실용적인 5인승으로 변합니다. 앞좌석 뒤쪽의 '풋 개러지' 공간 덕분에 2열 탑승자는 더 넓은 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실내 전반에는 BComp와 공동 개발한 바이오 기반 플랙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이 소재는 탄소섬유를 대체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보다 최대 40% 가볍고, 화석연료 기반 원료 사용을 50% 낮췄습니다. 365리터 용량의 후방 적재공간과 62리터의 전방 적재공간도 재활용 소재로 마감했습니다.
14.5인치 디스플레이와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앞좌석 사이 낮은 센터 콘솔에는 14.5인치 세로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배치됩니다. 폴스타 전용 구글 빌트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하며, 디스플레이 하단 4개의 다이내믹 키는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으로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에는 9인치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9.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더해져 운전자 중심의 정보 표시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오디오는 10개 스피커의 폴스타 하이 퍼포먼스 오디오 시스템 또는 21개 스피커와 1,680와트 출력의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라인 앰비언트 라이트와 액티브 로드 노이즈 캔슬링이 결합되어 일등석 수준의 실내 경험을 제공합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총 11대의 비전 카메라, 1대의 중거리 레이더, 12대의 초음파 센서로 구성됩니다. 파일럿 어시스트는 최대 150km/h까지 주행 속도와 차선 내 위치를 조절하며, 실내 레이더는 탑승자의 수와 위치를 감지해 사고 시 최적의 안전 조치를 취합니다.
자체 개발 알루미늄 플랫폼과 800V 아키텍처
폴스타 5의 핵심은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폴스타 퍼포먼스 아키텍처(PPA)입니다.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은 고강도 알루미늄 압출재와 프레스, 주조품을 활용해 2인승 스포츠카를 뛰어넘는 비틀림 강성을 제공합니다. 전체 알루미늄의 13%는 재활용 소재, 83%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하는 제련소에서 공급받아 CO₂ 배출을 크게 줄였습니다.
콤팩트한 전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경량화된 2피스 알로이 벨디드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 전륜 액슬 앞에 배치된 스티어링 랙 등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설계를 통해 퍼포먼스 중심의 주행 특성을 구현했습니다. 브렘보 4-피스톤 전륜 캘리퍼는 경량화된 400mm 2피스 디스크와 결합해 SUV 대비 12킬로그램을 절감했습니다.
폴스타 5 퍼포먼스는 BWI 마그네라이드 어댑티브 댐핑을 사용합니다. 이 댐퍼는 도로 상태를 초당 최대 1,000회 감지하고 3밀리초 만에 반응하여 모든 속도에서 우수한 차체 제어와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884마력 파워와 22분 급속 충전
폴스타 5는 자체 개발한 후륜 모터를 탑재해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됩니다. 듀얼모터 모델은 550kW(747마력)와 812Nm를 발휘해 0-100km/h 가속을 3.9초에 달성하며, 퍼포먼스 모델은 650kW(884마력)와 1,015Nm로 3.2초 만에 100km/h에 도달합니다. 두 모델 모두 최고 속도는 250km/h로 제한됩니다.
SK온의 112kWh 리튬이온 NMC 배터리(106kWh 용량)를 탑재했으며, 폴스타 최초의 800볼트 아키텍처는 최대 35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배터리 충전은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완료할 수 있으며, 차량 C필러에 위치한 외부 충전 인디케이터가 충전 상태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효율성 증대를 위해 필요에 따라 후륜 모터를 연결 및 분리할 수 있습니다. 듀얼모터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670km(WLTP 기준), 퍼포먼스 모델은 최대 565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2026년 2분기 한국 출시
폴스타 5는 한국에서 2026년 2분기 출시 예정이며 국내 가격은 미정입니다. 글로벌 출시 가격은 듀얼모터 모델 119,900유로(약 1억 9천만원), 퍼포먼스 모델 142,900유로(약 2억 3천만원)로 책정됐습니다.
폴스타 관계자는 "폴스타 5는 스칸디나비아 순수 디자인, 독자적 플랫폼, 강력한 모터, 정교한 섀시, 최첨단 기술, 그리고 지속가능한 소재로 구성된 업계의 가이딩 스타이자 완벽한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2026년 한국 시장에서도 새로운 퍼포먼스 전기차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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