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혼다의 합작 법인인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한 전기차 아필라 1의 핵심 사양을 공개했습니다. 2025년 1월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아필라 1은 전기차 주행 성능뿐 아니라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5 리모트 플레이 기능을 정식 지원해, 충전 대기 시간이나 정차 중 차량을 하나의 디지털 콘텐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91kWh 배터리와 약 480km 주행거리 목표를 제시하며, 이동 수단을 넘어 가족형 전기차의 새로운 활용 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아필라1/사진=소니 혼다 모빌리티
외관 디자인: 디지털 감성을 강조한 미래형 세단
아필라 1의 외관은 공기저항 계수를 낮춘 매끈한 실루엣과 전면부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형태입니다. 차량 전면에는 주행 상태와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는 라이트 패널이 적용됐으며, 이는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되는 요소입니다. 전장은 약 4,900mm 수준으로 중형 세단 대비 여유로운 차체를 갖췄고, 낮은 보닛 라인과 넓은 유리 면적을 통해 개방감을 강화했습니다. 디자인 전반은 소니의 전자기기 디자인 언어와 혼다의 양산차 설계 경험이 결합된 결과물로 평가됩니다.
아필라1/사진=소니 혼다 모빌리티
특화 트림·옵션: 콘텐츠 중심 구성
아필라 1은 트림 구성에서도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에 둡니다. 기본 트림부터 고해상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오디오 시스템을 포함하며, 상위 트림에는 실내 전체를 감싸는 멀티 스크린 환경이 제공됩니다. 차량 소프트웨어는 OTA 업데이트를 지원해 출시 이후에도 기능 확장이 가능합니다. 이는 옵션 선택에서 성능보다 ‘콘텐츠 경험’을 우선하는 사용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실내 디지털 기술: PS5 리모트 플레이 정식 지원
실내의 핵심은 플레이스테이션 리모트 플레이 기능입니다. 아필라 1은 가정 내 PS5 또는 PS4와 네트워크로 연결해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게임 스트리밍을 지원합니다. 소니의 듀얼센스 컨트롤러와 무선 연동되며, 최대 수십 인치급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콘솔 게임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 전기차의 단순 게임 앱 수준을 넘어, 콘솔 생태계를 차량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분명합니다.

아필라1/사진=소니 혼다 모빌리티
공간·편의 사양: 온 가족을 위한 이동형 거실
실내 공간은 가족 단위 사용자를 고려해 설계됐습니다. 대시보드 전면 파노라믹 스크린 외에도 뒷좌석에는 12.9인치 개별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이를 통해 뒷좌석 탑승자는 애니메이션,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를 각각 즐길 수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대기 시간이나 장거리 이동 시에도 탑승자 모두가 각자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
아필라1/사진=소니 혼다 모빌리티
파워트레인: 480km 목표 주행거리
아필라 1은 91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약 480km 주행거리를 목표로 합니다. 듀얼 모터 사륜구동 구성이 유력하며, 일상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 모두를 고려한 세팅이 적용됩니다. 초급속 충전 지원을 통해 충전 시간을 줄이고, 남는 시간을 차량 내 콘텐츠 소비로 전환하는 구조를 제시합니다.
아필라1/사진=소니 혼다 모빌리티
안전 사양: 센서 기반 운전자 보조 강화
안전 분야에서는 다수의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레벨2+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을 목표로 하며, 소니의 이미지 센서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인식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병행해 ‘안전한 정차·대기 중 활용’을 전제로 한 설계입니다.
공식 입장·전망: 경험 경쟁으로 확장되는 전기차 시장
소니 혼다 모빌리티 관계자는 “아필라 1은 이동 성능뿐 아니라 차량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설계한 전기차”라며,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확장을 통해 차량을 지속적으로 진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주행거리 경쟁에서 사용자 경험 경쟁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아필라 1의 행보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0 댓글